코스피지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파로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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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여파로 낙폭 확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2.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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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920선을 반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신흥국 금융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결정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여파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지수의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이에 맞섰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1.19포인트 내린 1919.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미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SNS) 페이스북의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매도세에 1~2% 떨어졌고 기아차는 소폭 내림폭을 나타냈다. 포스코도 1.1%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호텔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58포인트 내린 513.62포인트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파라다이스가 중국의 춘절 연휴 기대감에 3.7% 올랐고 CJ E&M과 포스코 ICT도 1~2%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1~2% 하락했다. 에머슨퍼시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재영솔루텍도 10.9% 오르는 등 남북경협주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상선이 8.8% 오름폭을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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