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유모차 부대' 수사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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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유모차 부대' 수사 중단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9.2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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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천정배, 안민석, 이성남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9명은 2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시위 참가 '유모차 부대' 엄마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집회에서 유모차는 평화시위의 상징이었다. 방패와 곤봉, 물대포를 앞세운 경찰 공권력에 대해 유모차가 어떤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보느냐"며 "오히려 유모차 부대는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 아무런 자위권도 발휘할 수 없었다"고 경찰의 과잉 수사를 질책했다.

또 어청수 경찰청장의 유모차 엄마들에 대한 '아동학대죄' 검토 발언과 관련해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유모차 부대 수사라는 과잉 충성을 통해 퇴진 압박을 벗어나려는 꼼수라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다"며 "어청수 청장은 '유모차 부대 수사'라는 코미디를 당장 중지하라. 그리고 폭력 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경찰청장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김상희 김유정 김희철 박선숙 백원우 안규백 안민석 이성남 이춘석 장세환 전혜숙 전현희 조경태 조배숙 천정배 최규식 최문순 추미애 등 민주당 국회의원 19명 함께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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