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신당, 입당원서에 주민번호 제외... 안철수 의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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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신당, 입당원서에 주민번호 제외... 안철수 의원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2.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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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추는 3월 창당 예정인 새정치신당의 입당원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새정치추진위원회는 3월 창당 예정인 새정치신당(가칭)의 당원 가입 때 입당원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새정치신당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6일 "우리나라 정당들이 관행적으로 입당원서 작성 때 주민등록번호를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는데 이는 입당원서의 법률적 효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새정치신당은 이러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입당원서에 주민등록번호 제외 조처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신당은 이러한 조처를 창당발기인 신청양식부터 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당원들의 당비 수납 때는 현행 금융실명제법, 신용정보법 때문에 주민번호를 받도록 돼 있고, 오는 8월에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다 해도 금융사 예외조항이 신설되면 여전히 주민번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새정치신당은 금융사 예외 조항 신설에 반대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정당들은 입당원서에 주민등록번호를 필수 기재항목으로 넣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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