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자 1940선을 넘어서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의 매도세와 오후들어 줄어든 외국인의 매수물량에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3.32포인트 오른 1940.2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2% 대로 반등했고 현대모비스는 1.2% 오름폭을 보이며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한국전력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닷새 만에 2.3%, 포스코와 삼성생명도 1% 대로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사흘 만에 2.1% 내렸다.
또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의 순조로운 진행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면서 5.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76포인트 오른 522.58포인트로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2.3% 떨어졌고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1~2% 내림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상위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신용평가는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I-PIN)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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