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사망자 보상금 합의? 누리꾼들 "부디 좋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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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사망자 보상금 합의? 누리꾼들 "부디 좋은 곳으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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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과 코오롱그룹 관계자들은 19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울산 21세기좋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나 보상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쪽은 "어떤 위로와 보상으로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겠지만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협의를 진행했다 유족대표 측이 보상액 공개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보상 수준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판수(53`고 김진솔 아버지) 유가족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고백했다

그는  "하루빨리 자식들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합의했다"며 "코오롱 측에서 사과하고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서로 양보했다"며 자식을 생각해 하루라도 빨리 장례를 치루기 위해서 협상을 하는 것이지 자식을 담보로 돈을 많이 받아 내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웅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성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족들도 장례식을 조속히 치르기 위해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사고로 숨진 10명 중 7명이 동참했다. 양쪽은 정확한 보상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양쪽은 장례비용을 학교에서 부담하고 학교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데 합의했다.
 
현재까지 학교장(葬), 추모비 건립, 명예입학·명예졸업 등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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