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야권통합을 선언하고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등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묵묵히 자신의 통일담론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벌교봉사단체협의회, 민족통일벌교협의회,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등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10년 후 통일' 이야기 마당'을 진행한다.
김영철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마당에서는 통일문제를 비롯한 지역현안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 정 고문은 최근 확인된 중국 마오쩌둥의 '요동은 원래 조선땅이었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면서 ▷역사적 의미와 중국의 동북공정의 내용과 대응방안 ▷그리고 이에 대응한 남북당국의 올바른 입장과 대처방안 ▷역사적 관점에서 통일과 대륙으로 가는 길이 왜 민족적 과제인지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고문은 이날 강연시간을 전후해 벌교재래시장과 주변상가 등을 돌며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 복원된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보성여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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