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대결] 정몽준 47.7%, 박원순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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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가상대결] 정몽준 47.7%, 박원순 44.7%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3.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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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승부 예측... 박원순시장 심판(39.5%) 대 박근혜정부 심판(42.9%) 격돌

▲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서울시상 선거에서 민주당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박 시장이 정 의원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야당 합의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가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여야 일대일 싸움으로 선거구도가 재편되면서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시장 선거에 여야가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박근혜 정권 심판론과 박원순 시장 심판론이 격돌할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 야당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의 승부가 예측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5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원순-정몽준 맞대결에서 박 시장이 정몽준 의원에 오차범위 안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그러나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49.4%를 얻은 새누리당이 34.0%에 그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야당)'을 15.4%포인트 여유있게 앞섰다.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야권발 정계개편 추진으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최대 전략지역으로 손꼽는 서울시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이 예고됐다.

▲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야권발 정계개편 추진으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최대 전략지역으로 손꼽는 서울시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먼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붙으면 47.7%의 지지를 얻은 정몽준 의원이 44.7%의 박원순 시장을 오차범위 안인 3.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무응답 7.6%).

리서치뷰가 지난해 11월 23~24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해 정몽준 의원은 '52.2%→ 47.7%'로 내린 반면 박원순 시장은 '40.3%→ 44.7%'로 상승하면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연령별로 박원순 시장은 19세/20대에서 '59.8% 대 34.3%'로 25.5%포인트, 30대는 '62.5% 대 29.5%'로 33.0%포인트 앞섰다.

반면 정몽준 의원은 50대에서 '56.9% 대 34.3%'로 22.6%포인트, 60대에서는 72.4% 대 19.2%'로 무려 53.2%포인트나 크게 이겼다.

캐스팅보트인 40대는 '정몽준 46.0%, 박원순 47.1%'로 불과 1.1%포인트 차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는 정 의원이 51.8%의 지지를 얻어 40.8%에 그친 박 시장을 11.0%포인트 앞서 나갔다.

또 ▷중부권(종로/중구/용산/서대문/마포/은평)은 '정몽준 48.0%, 박원순 45.8%' ▷강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 '정몽준 46.4%, 박원순 45.4%' ▷강서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은 '정몽준 46.0%, 박원순 46.0%'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김황식-박원순 맞대결에서는 49.0%의 지지를 얻은 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41.4%에 머문 김황식 전 총리를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7.6%포인트 앞섰다(무응답 9.6%).

이혜훈-박원순 맞대결에서도 50.8%의 지지를 얻은 박원순 시장이 41.4%에 그친 이혜훈 최고위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3.8%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12.3%).

▲ 6.4지방선거 90일을 앞두고 실시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49.4%를 얻어 34.0%에 머문 '통합신당'에 앞섰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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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에 육박하는 49.4%의 지지를 얻어 34.0%의 '통합신당'을 비교적 여유있게 앞섰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1.6%, 정의당 1.3%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참고로 이번 조사 응답자 1000명 중 52.9%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7.6%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했다고 한다. 문재인 투표층의 여론조사 응답회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팩트TV가 3월 5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응답률 3.5%).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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