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안철수 비판...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 동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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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안철수 비판...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 동의 어려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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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안철수 국회의원을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창집 명예교수는 안철수 의원의 씽크탱크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돌연 3개월여 만에 사퇴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최 명예교수는 지난 14일 오전 민주당 최재천 의원 주제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심포지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안 의원과 민주당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은 상당히 도덕주의적 요소가 강하다"며 "별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치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도덕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특권과 비특권을 이야기하는데 그것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이어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공직자를 선출하는데, 선출된 공직자가 특권인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본다"라며 "특권을 가진 사람과 특권을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는 것은 정치를 이해하는 적절한 이해 방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 명예교수는 이날 "안 의원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강조하는 것이나, 민주당의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혁신안은 도덕정치라는 비판을 받는다"라며 "대체로 동의한다"며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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