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택시기사 4억원 변상 면제 훈훈한 소식에 누리꾼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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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택시기사 4억원 변상 면제 훈훈한 소식에 누리꾼들 "멋지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3.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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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훈훈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80대 택시기사가 신라호텔 출입문을 들이받아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난 소식이 알려졌다.

택시기사 홍 씨는 사고의 원인은 차량의 급발진에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 씨의 운전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사고 조사를 마쳤다.

홍 씨는 5000만 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그는 4억 원이 넘는 금액을 호텔에 변상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이 사고로 5억 원 상당 수준의 피해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를 보고받은 후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에게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다 그의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홍 씨는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변상을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은 열악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부진 사장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 측이 직접 해결하기로 하고 홍 씨를 상대로 한 4억 원 변상 신청을 취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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