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2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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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하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23일 개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3.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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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희망나눔장터'가 선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가 함께 진행하는 나눔장터로서 11월 9일까지(7,8월 혹서기 제외) 진행된다. 평소에 쓰지 않는 물건 등을 시민들이 직접 싸게 사고 팔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는 것.

이번 나눔장터에는 지난해보다 참여자 규모를 확대해 100명의 보부상이 참가한다. 의류·신발·가방·아동 용품 등 일반품목 외에도 업사이클링·앤틱소품·골동품 등 이색적인 특정 품목을 포함해 총 13개 품목을 싼값에 판다.

아울러 보부상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모집(70명)과 영세한 청년, 어르신 사업자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 모집(30명)해 건전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

특히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과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 장터와 새내기 대학생을 위한 전공 서적 알뜰 중고장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재활용을 통한 업사이클링 상품과 사회적 기업 상품 등 다양한 착한 상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월별, 계절별 각기 다양한 테마로 각종 문화행사, 자원 재활용 체험 활동과 연계해 보다 많은 시민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장터 신청은 해당 장터 2주 전 월요일부터 해당 장터 일주일 전 일요일까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홈페이지(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판매 참가 후에는 자율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소외이웃 어린이들의 급식 및 도서 지원을 위해 쓰인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은 20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통해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가게의 나눔장터는 이 밖에도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개장해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된다고 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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