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 누리꾼들 "설마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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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 누리꾼들 "설마 이번에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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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운석연구실은 고창군으로부터 받은 11장의 운석 추정 물체 사진을 판독했다

그 결과 "운석으로 단정할 만한 특징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고창군은 전날 흥덕면에 사는 고아무개(54)씨가 발견했다는 운석 추정 물체들에 대한 1차 감정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대 운석연구소로부터 이러한 답변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알려 호기심을 자아냈다.

연구실 쪽의 답변서에 따르면 해당 암석은 풍화가 상당히 진행된 암석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과는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다른 전문가들도 고창의 운석 추정 물체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자석에 달라붙는 암석은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석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변용익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9일 오후 8시께 우리나라에 떨어진 운석은 경남 함양군 산청 인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앞서 118㎞ 상공에서 수도권 남부로 진입한 뒤 대전 남쪽 하늘(고도 85㎞)에서 빛을 뿜으며 남쪽으로 향하다 5초 뒤 경남 함양군 산청 상공(고도 25㎞)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변용익 교수는 "여러 조각이 아래 쪽으로 떨어지면서 조금 무거운 운석 조각은 남쪽으로 진행을 하고 가벼운 운석 조각들은 북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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