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이번엔 엔진결함으로 홍콩에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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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이번엔 엔진결함으로 홍콩에 비상착륙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2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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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비상착륙한 소식이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엔진 결함으로 홍콩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말레이시아항공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말레이시아항공 MH066편(에어버스 A330 기종)이 엔진의 전력장치 두 개가 동시에 고장났다
 
이 고장으로 해당 항공기는 오전 4시 2분(현지시각 3시 2분)쯤 비상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79명을 포함해 총 27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쪽은 "전력을 생성하는 엔진 제너레이터 2대가 고장나 부품 교체가 필요했다"고 비상 착륙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당초 말레이시아항공은 부품을 구하는 대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체 작업이 지연돼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다른 항공사 여객기에 승객들을 나눠 태웠다. 승객 44명은 에어 인디아 항공기로 이날 낮 12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나머지 승객들은 캐세이퍼시픽과 타이항공을 통해 각각 이날 오후 6시 30분과 오후 9시 10분쯤 입국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 사고에 대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MH370편)가 실종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사라진 사건 이후 벌어진 사고"라고 언급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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