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궁에 빠졌던 개구리 소년 사건과 이형호 유괴살해사건이 새삼 화제에 오르고 있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성서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5명이 한날한시에 사라진 사건을 의미한다.
50만명의 군경이 소년들이 실종된 와룡산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소년들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년 만인 2002년 와룡산에서 유골 4구와 신발 5켤레가 발견돼 경악케했다. 현장에서는 돌과 흙으로 유골을 은닉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조사한 법의학팀은 실종됐던 소년들이 살해됐다고 결론을 내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건의 실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2006년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따라서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이형호 유괴살인사건은 지난 1991년 1월 29일 놀이터에에서 놀던 이형호군이 납치된 사건을 의미한다.
당시 유괴범은 납치 당일 이형호군의 목숨을 담보로 돈 7000만원과 카폰이 있는 차를 요구했다.
이형호 군은 납치 43일 만에 테이프와 끈으로 눈과 귀, 입, 손과 발을 묶인 채 한강둔치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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