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8% "재벌총수 등 고액 연봉자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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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8% "재벌총수 등 고액 연봉자 공개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4.0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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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공개할 필요없다'는 14.4%에 불과

▲ 우리 국민 75.8%는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재벌 총수와 전문경영인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재벌 총수와 전문경영인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이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고액 연봉자의 명단 공개에 대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5.8%였다.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4.4%에 불과해 고액 연봉 공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8%로 집계됐다.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성별로는 남성이 80.2%로 여성(71.4%)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2.8%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62.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에서 9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도성향 80.3%, 보수성향 69.4% 순이었다.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남성이 15.2%로 여성(13.7%)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50대에서 19.9%로 30대(7.2%)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에서 19.0%로 높았고, 진보성향에서 5.4%로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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