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내리듯
내리는 봄비"라 했다.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 같은 봄비"라고도 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락가락 아스팔트를 적시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충청 이남 지방은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부 지방은 한두 차례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바쁜 일상에 찌들린 우리의 심성을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는 그대로 축복이며 희망이다. 미세먼지에 이따금 황사비가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봄비는 정다운 손님처럼 반갑다.
이렇듯 봄은 우리에게 기운을 차리게 하는 계절임은 틀림없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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