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편의점 인질극, 공포 + 아찔했던 순간...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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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편의점 인질극, 공포 + 아찔했던 순간... 대체 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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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된 소식이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는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이아무개 씨를 흉기 등 감금 혐의로 체포한 후 조사 중이다.

이 아무개 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대학가의 한 편의점에 침입했다.

이 씨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종업원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이 씨는 물품 진열대로 출입문을 막은 후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2시간가량 대치했다.

이 씨는 경찰에게 "민간사찰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방송과 신문 기자를 불러 달라", "대통령을 불러 달라"는 요구를 했다.

경찰은 "이 씨와 여종업원의 거리가 가까워 진압에 어려움 겪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2시간 만인 11시 40분께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곧바로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 유리를 깨고 진입해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흉기 등을 증거물로 수거하고 이 씨를 경찰서로 데리고 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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