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발견... 청주 축구공원서 유골 420여구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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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발견... 청주 축구공원서 유골 420여구나... 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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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축구공원 공사장에서 유골이 대량으로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의하면 전날 오후 3시께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아무개(45)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5일 추가 발굴에 나선 청주시는 "총 420여구의 유골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유골들은 비닐에 25구 정도씩 묶여 싸여 있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청주시는 이 유골들이 지난 1994년에서 1997년 사이 흥덕구 수곡동 산남 2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나온 것을 이장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에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다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 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축구공원을 조성하면서 봉분이 있는 묘는 모두 이장하도록 했고 발견된 유골은 무연고 분묘를 한꺼번에 이장한 것이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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