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호 기자 명예훼손 고소에 이상호 "흔쾌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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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호 기자 명예훼손 고소에 이상호 "흔쾌히 받아들인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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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자사 해직 기자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소식이 알려졌다
 
MBC는 지난 8일 이상호 기자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고발뉴스를 진행하면서 'MBC가 언론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왜곡 보도로 대통령을 옹위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MBC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와 고발뉴스 발행인인 김영우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MBC는 또한 이상호 기자가 MBC 뉴스를 '기자가 아닌 시용기자가 만드는 뉴스가 아닌 흉기'라고 비난한 부분도 지적했다.
 
MBC는 "이상호 기자가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 했고,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상태로 고발뉴스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게재하는 등 공영방송인 문화방송의 사회적 명예와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MBC는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상호 기자는 15일 트위터에 "만나면 좋은 친구 MBC를 망가뜨린 안광한 사장, 저를 고소했다 MBC에 훼손될 명예가 무엇이 남아있는지 성실하게 짚어드리겠다. 고발기자질 20년, 85번째 소송 흔쾌히 받아드린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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