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중시위 이유는? 한류 덕에 무사? "아니다 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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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중시위 이유는? 한류 덕에 무사? "아니다 대 맞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16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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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섬 영유권 문제 때문에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이 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 남부 빈증 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애국청년단'이라 불리우는 시위대에 공장 노동자 수만여 명이 더해지면서 묻지마식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최근 중국은 베트남 해역에서 220km 떨어진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베트남의 반발을 무릅쓰고 원유 시추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

15일 현재(아래 현지시각), 반중 시위가 빈증 성은 물론 동나이·붕따우·롱안 등 다른 성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가디언>은 대만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베트남 중부 하 띤 지역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제철소에서도 중국계 직원 최소 1명이 사망했으며, 90여 명이 폭동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전했다다.

15일 현재 현지 언론들은 "하노이 정부가 시위 진압을 위해 곧 군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호찌민시 한인회(회장 이충근)는 지난 14일 '교민 긴급 공지'를 통해 시위 확산 우려를 표하고 교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주 호찌민 총영사관 역시 14일 한국 교민 기업임이 식별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태극기를 게양해 줄 것을 긴급 당부했다.

대부분의 한국 교민 업체들은 사업장 정문 앞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일부 언론이공중파 보도는 "한국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이유를 '한류'와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난 발전 모델 국가' 등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중 시위는 영토분쟁을 시발점으로 반 중국 정서에서 출발했으며 시위 첫날 한국기업들이 일부 피해를 본 것은 베트남인들이 중국계 공장과 한국계 공장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라고 분석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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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2014-05-16 15:14:46
반중 시위는 짱게들이 베트남 필리핀 태국의 앞바다를 자기네 바다라고 하는 등의 무력 사용으로 일어난 것이므로 한국은 아무 관련 없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