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19일 강릉시청 기자실에서 동해안에 대한 정책공약을 소개하는 '동해안 비전선포식'을 갖고 동해안 관광지역에 국제 규모 차이나타운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날 처음 공개된 '동해안 관광지역 차이나타운 조성' 계획은 ▲양양 국제공항 관광단지 ▲금진 올림픽 특구 ▲구정 경제자유구역 등 3곳의 관광특구지역 가운데 1곳을 지정해 관광과 쇼핑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국제관광타운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최문순 후보 쪽은 "동해안 <차이나타운>이 조성되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수십만 명 규모의 중국 러시아 관광객들이 강원도에서 먹고 자며 즐길 수 있는 국제규모의 관광타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 발전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북방 교통망 건설(강릉~고성 동해북부선 철도, 삼척~강릉 동해선 철도 복선화, 속초항 국제크루즈 유치, 삼척 러시아 PNG터미널 유치, 동해항 북극항로 거점화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개발(망상·옥계·북평·구정지구 2017년까지 개발 완료) 등의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 레저관광자유지대 조성(설악산~금강산 국제자유관광지대화 추진, 속초~금강~원산 크루즈 상품화, 금강산관광 재개 위한 남북간 대화 추진, DMZ 세계평화공원 강원 유치 △하이 오션 오아시스(High Ocean Oasis)사업 추진(중소규모 어항 방파제 및 등대시설의 관광상품화) △민간 관광시설 유치 확대 △이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환동해본부 기능 강화 등 '7대 북방중심전략'을 함께 공약했다.
최 후보는 이밖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의 전통문화 올림픽 상품화와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동해 연장 등을 포함한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지역별 맞춤 공약도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