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노동당 인천시당, 유정복 후보 사과 및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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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노동당 인천시당, 유정복 후보 사과 및 사퇴 요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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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과 노동당 인천시당이 관권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일 김영곤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유정복 후보의 선거 공식 일정에 배석한 것이 확인되면서부터다.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의 선거개입 주장하며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는 김영곤 행정관 개인의 일탈행위라고 해명하고 김 행정관을 사퇴시키는 것으로 꼬리를 잘랐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김 전 행정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는 등 관권선거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야당은 유정복 후보의 사과가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후보직도 내려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은 23일 논평을 내어 "선거 중립 의무가 엄격히 적용되는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 후보의 공식 선거 일정에 참석한 것은 명백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자 관권 선거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며 "유정복 후보는 관권선거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노동당 인천시당도 이날 내놓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선거운동을 하라"고 주장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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