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펜 노무현 대통령 누락 자료 배포 논란... 어떻게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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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 노무현 대통령 누락 자료 배포 논란... 어떻게 된 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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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의 빨간펜 학습지 자료 중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가정에 배포되고 있는 역사 교육 자료에서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전 대통령만 누락이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브로마이드는 벽에 부착할 용도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교육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 선생님을 통해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는 이 브로마이드 안에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누락하고 곧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실린 부분이 문제가 된 것.

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브로마이드는 교원그룹에서 제작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곳은 학습보조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콜럼버스라는 쇼핑몰이었다.

'콜럼버스' 쪽은 논란에 휩싸이자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콜럼버스쪽은 이 사과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누락된 점 등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를 만든 편집자는 오래전 퇴사한 분이었기 때문에 퇴사한 편집자에 전화해 확인한 결과 그 분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이 있어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며 실수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찌됐든 본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님들과 저희 회사 제품을 판촉물로 제공해주었던 빨간펜 직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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