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석청, 명약이 아니라 독약? 논란↑... 심하면 사망?
상태바
히말라야 석청, 명약이 아니라 독약? 논란↑... 심하면 사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3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히말라야 석청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부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히말라야 석청에 대해 설명했다.

히말라야 석청이라고 불리는 네팔산 석청은 일각에서 ‘암을 이기는 신의 마지막 선물’, ‘신비의 명약’ 등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복용하다 피해를 입은 경우가 더 많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999년 전남 곡성, 2008년 경남 거제 등에서 히말라야 석청을 먹은 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석청을 먹은 52세 남성이 사경을 헤메다 열흘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에서도 동네 주민 5명이 석청을 나눠먹고 난 뒤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생겼다

 제작진은 직접 공수한 석청을 가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았다. 그들은 히말라야 석청, 국내산 석청, 아카시아 꿀을 가져가 분석 검사를 했다.

연구 결과, 히말라야 석청에서 그레이아톡신이 발견됐다고.

이 물질은 중추신경계를 작용하는 강한 독성물질로,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8년부터 히말라야 석청의 수입 및 유통이 금지해왔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불법 판매되고 있는 네팔산 또는 히말라야산 석청을 구입하지 말고 네팔 지역을 여행객들도 석청을 구입·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