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청년 요구 정책 반영하려면 투표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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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청년 요구 정책 반영하려면 투표 참여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5.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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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 방문해 사전투표 체험... 감귤 상자 유세 통해 청년들의 투표 독려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8일 제주 한라대를 찾아 <학생들과 어울려 점심을 함께한 뒤 대화를 하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청취한 청년세대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데일리중앙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한라대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이후 대학 내에 설치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체험장에 들러 투표를 한 뒤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그동안 제주도 내의 학교들을 돌며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많이 들었고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막상 선거일이 되면 학생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실질적 요구사항들이 정책에 반영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제주 한라대를 찾아 사전투표 체험을 했다.
ⓒ 데일리중앙
그러면서 "자신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투표에 참여해 학교를, 더 나아가 제주와 대한민
국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어 대학 정문 앞으로 이동해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위에 올라 즉석 연설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 학생들 파이팅, 제주의 젊은이들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대학생들의 바람과 소망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학생들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아르바이트비를 올려 달라, 취업 걱정 없게 해달라고 많은 건의를 하고 있다"며 "저 또한 학생들의 고민을 마음속에 담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음의 거리 조성과 제주지역 대학 통합축제 개최, 도내 대학 공동취업 프로그램 개발, 심야 안전야간버스 개설 등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반드시 투표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독려했다.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28일 제주 한라대를 찾아 감귤 상자 위에 올라가 청년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원 후보의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유세를 모범 선거운동 사례의 하나로 평가, 영상기록을 남기기 위해 유세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 데일리중앙
원 후보는 끝으로 "여러분들과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위에 섰다"면서 "여러분들이 투표를 할 때 이 작은 상자 위에서 도민과 학생을 위해 고민하고 있던 사람을 기억해 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원 후보의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유세를 모범 선거운동 사례의 하나로 평가, 영상기록을 남기기 위해 상자 유세 전 과정을 카메라로 기록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주영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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