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왼손경례 잘못했다" 고개숙여 사죄... "최선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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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왼손경례 잘못했다" 고개숙여 사죄... "최선 다 하겠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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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축구선수가 왼손으로 한 국기에 대한 경례에 대해 사과의 뜻을 건넸다.

그는 너무 정신없어 나온 실수라며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 훈련지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기성용 선수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지난 28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튀니지와 평가전(0-1무) 당시 논란이 됐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건넸다.

기성용 선수는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왼손으로 해 도마에 올랐다.

기 선수는 부상에 대해 신경을 쓰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기성용 선수는 "경기 전 무릎을 다친 것에 무척 신경이 쓰였다. 거기에 집중하다보니 국기에 대한 경례 때 집중하지 못했다. 내가 분명 잘못했다. 지금까지 많은 A매치를 치렀지만 그날만큼은 특히 긴장한 것같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공개적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논란이 대표팀 분위기를 뒤흔드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기 선수는 "선수들이 저마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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