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현재 23.3%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2010 제5회 동시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27.1%)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사전투표(투표율 11.49%) 결과는 투표율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사전+거소 투표자수(486만4018명)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 6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낮 12시(10분 전 집계) 현재 960만6071명이 투표에 참여해 23.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129만만6228명이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30.3%의 투표율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191만2012명이 투표해 22.6%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또 남경필-김진표 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경기도 21.5%, 유정복-송영길 후보가 맞붙고 있는 인천시 21.1%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예상되는 부산시 23.2%, 광주시 21.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울산시로 21.0%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대구 22.8% ▷대전 21.1% ▷세종 27.2% ▷강원 28.6% ▷충북 25.6% ▷충남 25.1% ▷전북 24.8% ▷전남 28.5% ▷경북 26.0% ▷경남 24.2% 등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초박빙 승부처가 유례없이 많아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세월호 참사에 따른 4050 학부모 세대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후보 간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 광역단체장만 7~8곳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와 각 후보가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하는냐가 승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국 1만3600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이번 6.4지방선거의 투개표 현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