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리화가'측은 오늘 수지 씨와 류승룡 씨가 '도리화가'의 주연으로 캐스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걸그룹 미쓰에이 소속인 수지 씨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뒤 주로 예능과 TV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해온바 있다. '건축학개론' 이후 수지 씨가 어떤 영화를 하게될지는 충무로 안팎의 관심사였다.
한때 수지 씨는 사극 영화 '도리화가' 캐스팅을 심사숙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 드라마는 해봤지만 사극 영화는 처음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도리화가'는 실제 인물이었던 조선시대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이전에 볼수 없었던 분위기라 제작 소식이 전해질때부터 화제가 되었다.
수지 씨는 명창 진채선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평소 예능에서 고운 목소리를 들려주던 수지 씨가 어떤 판소리를 들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채선의 스승인 신재효 역은 '7번방의 선물'로 천만배우 대열에 합류한 류승룡 씨가 맡는다. 류승룡 씨는 '광해' '명량' 등으로 사극영화가 익숙한 편. 사극 영화가 처음인 수지 씨를 잘 리드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리화가'는 올해중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감독은 '전국노래자랑'의 이종필 씨다. '도리화가'는 실제 있는 옛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다.
서상훈 기자 hoon79@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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