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 여야정책협상단, 첫 상견례...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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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정 여야정책협상단, 첫 상견례... 활동 시작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6.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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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립정부 구상을 위한 '경기도 여야정책협상단'이 18일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 데일리중앙
경기도 연립정부 구상을 위한 '경기도 여야정책협상단'이 18일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책협상단은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의 연정 제안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정책협의부터 하자고 역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정책협상단 상견례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인 송호창·김태년 국회의원, 양측 협상단인 새정치연합 윤후덕 국회의원, 백원우 (전)의원, 박승원·이재준 경기도 의원과 새누리당 임해규 (전)의원, 이승철·이태호 경기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독일 연정이 주는 시사점을 위해 초빙한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총재인 Ursula Männle(우어줄라 맨래) 교수도 모습을 보였다.

남경필 당선인은 모두발언에서 "열린마음, 진지한 태도로 상생과 협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겸허하게 협상단의 결과를 기다리고 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태년 공동위원장은 정책협상에 임하는 3대원칙으로 '정치혁신, 민생우선, 도전정신'을 꼽으며 "그 중에서도 민생현안과 경기도정의 혁신문제, 정책협상의 결과를 제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송호창 공동위원장은 "협상단에서 모델을 만들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정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며 "그 목적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야가 상생협력해 경기도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초빙된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의 Ursula Männle 교수는 '독일의 대연정-한국에 대한 적용가능성'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독일 연정의 과정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Ursula Männle 교수는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는 배려의 마음이 연정의 기본자세"임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여야정책협상단은 연정과 관련한 다음 일정으로 19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연합정치에서 상생과 협력의 길을 묻다' 주제로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연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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