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7월 1일부터 국립공원 야영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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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7월 1일부터 국립공원 야영장 개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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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야영장이 일반에 개장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립공원 내 43개 야영장 중 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33개 야영장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야영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특히 치악산 금대, 소백산 남천, 내장산 내장, 지리산 소막골·백무동, 가야산 치인, 월출산 천황, 덕유산 덕유대 등 8개 야영장은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선보인다.

치악산 금대야영장은 자연 속 휴식과 치유를 위한 신개념의 자연치유 야영장으로 조성했다. 총 48동 규모로 야영지와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별도로 조성해서 소음과 매연의 피해를 막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야영지 경계를 측백나무로 구분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취사장이나 화장실 등 인공구조물은 자연경사를 이용해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뤘다. 녹지율도 70%까지 높여 쾌적성을 향상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25㎡의 야영지 크기를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개별 전기 공급시설, 현대식 공중화장실, 샤워장, 분리형 개수대 등이 설치됐다.

또한 야영장 주변에 약 1km의 자연치유형 탐방로를 조성했다. 여름철에는 공원사무소가 주 1회 이상 숲속 명상이나 계곡 명상 같은 자연치유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월악산 닷돈재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에 시범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던 '풀옵션 야영서비스'가 올해는 소백산 남천야영장에도 확대된다. '풀옵션 야영서비스'는 텐트와 취사도구 등 야영장비 일체를 싼값에 빌려준다.

국립공원에서 직접 운영 중인 야영장 33개소 중 21개소는 전면예약제, 3개소는 예약제와 선착순, 9개소는 선착순으로 각각 이용 가능하다. 야영장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 통합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공단 이임희 시설처장은 "국립공원 야영장 특징은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것이 야영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이면서 다른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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