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상습적으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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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문화부장관 후보자, 상습적으로 음주운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6.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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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다 잇따라 적발... 벌금 100만원선고, 운전면허정지 100일

▲ 새정치연합 유기홍 국회의원은 25일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가 1996년 10월에 이어 2005년 3월에도 음주단속에 걸려 운전면허 정지를 당했다며 "공직자로서 자질에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996년 10월 20일에 이어 2005년 3월 12일에도 음주단속에 걸려 운전면허 정지를 당했다.

이 때문에 상습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정 후보자는 고위 공직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문위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25일 경기 일산경찰서 수사자료표 시스템 등을 조회한 데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5년 3월 12일 0시40분께 혈중알콜농도 0.092%의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 경찰에 적발됐다.

이 음주운전으로 정 후보자는 운전면허정지 100일을 부과받는 한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후보자는 도로교통공단(당시 도로교통안전공단)의 4시간짜리 '특별교통안전교육 음주정지반교육'을 이수해 운전면허정지기간을 20일 감경받았다. 당시 정 후보자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정성근 후보자는 이보다 앞선 1996년 10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에 항의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유기홍 의원은 "혈중알콜농도 0.092%면 면허취소에 가까운 수치"라며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온 것으로 밝혀진 만큼 국민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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