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장관은 최근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두고 색다른 증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는 대통령 인사에 반하는 여당 의원들 대부분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콧털 뽑히는 고문도 당했다"며 "안기부가 있었더라면"하는 발언까지 해 진행자의 만류를 들었다.
최 장관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럴수는 없겠지만"하며 자신의 발언이 논란의 소지가 될 것을 차단했다. 최 장관의 발언은 문 후보자의 사퇴 배경에 여당 초선 의원들의 반대 등 여당 내부분열이 어느정도 작용했음을 시사하는 의미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최 장관의 언급에 "아이고 지금이 때가 어느땐데" "이 시국에 안기부나 중정타령이 웬 말" "어르신이라 콧털 다 뽑아드릴수도 없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상훈 기자 hoon79@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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