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이준석 위원장은 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새누리당이 갖고 위기는 충분히 청와대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쓴소리로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혁신위 활동이 청와대를 개조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효과적인 당청 관계 설정 등을 통해 박근혜키즈도 박근혜 없이 홀로 서야 되는 것이 있고, 새누리당도 박 대통령과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년 전에 세웠던 인사 기준, 예를 들어 문대성 의원 같은 경우 논문 표절 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탈당 조치를 권고했고, 이 밖에 국회의원을 잘라가면서 개혁을 했는데 1년 반 동안 많이 되돌아 왔다"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2012년 수준으로만 되돌릴 수 있어도 상당한 수준의 개혁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누리당의 혁신위가 과거 비상대책위원회와 차이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에는 박 대통령의 개혁을 위해 만들어진, 박 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혁을 위해서 있었던 조직이나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정반대다. 박 대통령으로 인해 어느 정도 초래된 부분도 있으므로 문제점들을 개혁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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