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7.30재보선은 미래와 과거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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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7.30재보선은 미래와 과거의 싸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7.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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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부 단결과 협력 당부... 조경태, 선거결과 따라 책임져야 할 것

▲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는 11일 7.30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안철수 대표는 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과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는 11일 7.30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해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국가적인 재난과 위기 속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여 공세와 함께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다.

먼저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생명과 민생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지키기 위한 최적최강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공천은 그동안 시대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진실을 위해 몸 던졌던 신진인사들과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중진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7.30 재보궐선거는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정치연합과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을 여실히 드러낸 집권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끝으로 "이번 7.30 재보선은 세월호 이전으로 회귀하느냐,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변화하느냐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당의 단합을 역설했다.

안철수 대표도 내부 단결을 강조하며 의원들의 협조을 당부했다.

안 대표는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공천이 마무리됐다. 천정배 전 의원, 허동준 위원장 등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 이제 우리당 후보들이 선거를 잘 치러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했다.

▲ 조경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데일리중앙
안 대표는 "7.30재보선은 국가적인 재난과 위기 속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대통령과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당이 미래세력, 대안세력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간곡하게 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 여진은 계속됐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과연 우리당이 상향식 공천의 정신에 입각한 공천을 했는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김한길·안철수 대표를 면전에서 겨냥했다.

조 최고위원은 특히 "서울 수도권의 공천 과정과 광주의 공천과정에 파열음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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