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문... '한국에 이익' 평가 대체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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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문... '한국에 이익' 평가 대체로 많아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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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자료=국회 대변인실)
ⓒ 데일리중앙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대체로 우리나라에 이익이 됐다는 여론 평가가 나왔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3일간 진행한 휴대전화 설문에서 '7월 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주제로 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는 총 통화 6856명 중 1012명(응답률 15%)이 응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한국 국익에 도움이 됬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 중 67%는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80%)와 5060 세대(75%), 남성(74%)의 긍정률이 가장 높았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이다.

특히 시 주석 방한 긍정 평가자 678명은 대답 이유로 '경제 협력, FTA, 교역 확대'(27%)와 '북한 견제/북핵 문제 해결'(22%), '중국과의 관계 개선'(14%) 등 주로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정 평가자 163명 중 절반에 가까운 46%의 응답자는  '구체적인 성과나 합의 내용이 없다'는 점을 대답 이유로 꼽았다.

또 다른 주변국인 북한, 일본, 미국 등과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7월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시진핑 주석이 이례적으로 북한보다 남한을 먼저 방문한데에 대한 항의 표시라는 해석도 분분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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