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다시 하락... 96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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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다시 하락... 960선으로 후퇴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0.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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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 반전하며 96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와 주택가격지표 부진등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11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반전하며 1078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C&그룹의 워크아웃 검토 소식,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요청 검토 소문이 나온 가운데 은행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내림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0.80원 내린 1427.00원으로 마감해 7일 만에 오름세가 멈췄다.

코스피지수는 30.19포인트(3.02%) 내린 968.9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7억5467만주와 8조199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미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이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나는 등 은행주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산업이 5~10% 내렸다. 오후 들어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업종 지수도 1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가 2% 이상 올랐고, 포스코와 SK텔레콤, KT&G, LG가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7.3% 내려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KT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6.84포인트(2.51%) 내린 265.59포인트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이 186억원 순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셀트리온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태웅과 소디프신소재가 각각 12.%와 12.7% 내렸고, NHN과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다음, 태광, 코미팜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동서, 키움증권, CJ홈쇼핑이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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