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는 국회앞에서 진실규명을 위한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입장을 듣고 왔다며 '성역없는 조사와 처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최근 김포 재래시장을 방문한것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지금 만나야 하는 사람은 김포 유권자나 7.30 재보궐 선거 후보자들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고 그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위로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지방선거 직전에 대통령이 온국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발표한 사과문은 선거용 이벤트였냐"라고 비난하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특히 "지금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세월호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와 대통령이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관련 본회의가 16일 열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7일 제헌절 기념으로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열린음악회'에 대해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단식 투쟁중인 유가족들 앞에서 풍악을 울리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세월호 특별 위원회 김현미 간사는 15일 오전 10:40분쯤 세월호 특별법 제정 350만명 대국민 서명 결과물이 국회의장앞으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