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 미래', 세월호 단식농성 국회서 열린음악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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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 미래', 세월호 단식농성 국회서 열린음악회 반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7.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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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개혁 진보적인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더좋은미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국회에서의 열린음악회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좋은미래'는 15일 성명을 내어 "오늘 아침 국회 본청 앞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통과를 호소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고 그 밑에서는 열린음악회를 위한 단상을 쌓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을 뒤로 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어떻게 공개 음악행사를 강행할 수 있단 말이냐고 항변했다.

또한 새누리당에게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더좋은미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열린음악회 개최를 연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단을 기대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17일 제헌절 행사 준비를 위한 망치 소리는 세월호 대책위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질하는 것과 같다"며 국회의 부적절한 음악회 개최 방침을 비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정치행동․정책의견그룹 '더좋은미래'에는 김기식 김성주 김승남 김현미 남윤인순 박수현 박완주 박홍근 배재정 신경민 우상호 우원식 유은혜 윤관석 은수미 이목희 이인영 이학영 진선미 진성준 홍익표 홍종학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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