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폭발 땅 솟구치며 택시까지 뒤집어져... 초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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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폭발 땅 솟구치며 택시까지 뒤집어져... 초경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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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폭발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양에서 도로 아래 상수도관이 폭발해 땅이 솟구치면서 그 충격으로 지나가던 택시가 뒤집혔다.

택시 한 대가 갑자기 솟구치더니 길가에 뒤집힌 채로 떨어지고 사방으로 흙더미가 퍼져 나갔다고.

한 목격자는 "이게 터져서 여기 있던 차가 날아갔다, 저리로. 여기 사람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시의 2차선 도로 아래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가 뒤집히면서 기사 56살 신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로 세로 1.5m 이상 되는 아스콘 덩어리가 몇 미터 튕겨져나갔다

인근 상가 유리창도 일부 부서졌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바로 앞이었지만, 폭발 당시엔 다행히 차도 사람도 거의 없었다고.

사고 도로에서는 최근 상수도 배관 교체 공사를 했다.

담당 경찰은 "상수도 공사를 하면 공기를 빼놓아야 하는데 공기를 안 빼놓아서 공기압이 올라가서 폭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이 솟구친 흔적이 없어 다른 폭발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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