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마순 초강력 태풍으로 필리핀 사망 실종 48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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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마순 초강력 태풍으로 필리핀 사망 실종 48명... 비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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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람마순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최소한 38명으로 늘어나고 이재민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주택 2만 6000여 채가 전파되거나 부분 파손됐다
 
다른 태풍이 주변해역에서 발생, 필리핀 권역으로 접근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이어 태풍이 통과한 케손과 라구나, 삼발레스 등지의 피해 상황을 현재 확인 중이라며 태풍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1200만 명 규모의 대도시 마닐라와 비콜반도의 도시 곳곳에 대규모정전사태가 발생해 적잖은 혼란이 이어졌다.

태풍 람마순은 이날 오전 7시 베트남 인근의 파라셀 군도(황사)에서 동남쪽으로약 390㎞ 떨어진 곳까지 진출했다

람마순은 이어 오는 19일 오전 중국 하이난성을 거쳐 베트남 북부 꽝닌과타이빙 성, 항구도시 하이퐁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람마순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또 다른 열대성저기압이 발달해 방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 당국은 이 열대성 저기압이 한층 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으로 발전하면 ’헨리(Henry)’로 명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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