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은 운명적으로 연합연대해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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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야권은 운명적으로 연합연대해야 승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7.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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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당위성 강조... 7.30재보선에서 최소 8석 확보 가능

▲ '미니총선'으로 치러질 7.30재보선은 수도권과 충청, 영호남 등 전국에서 15곳에서 실시돈다. 여야는 특히 승패를 가를 수도권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박지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7.30재보선 야권연대와 관련해 야권의 승리를 위해후보 단일화를 통한 야권연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편단심 우리 야권은 연합연대하지 않으면 거대한 여권에 승리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야권연대 당위성을 역설했다.

야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당대당 야권연대는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후보 간의 선거연대를 말한다.

전날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야권연대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한 데 대해 "물론 오늘 투표지가 인쇄가 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우리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며 야권연대 여지를 남겼다.

박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심상정 원내대표가 '야권연대는 없다'라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끝까지 노력해야 된다"며 야권연대 불씨를 살렸다.

야권연대 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지금 각 언론기관에서 여론조사를 또 해서 발표할 거다. 그러면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가 그쪽으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가 지금 안 된다고 절망하느냐, 저는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 박지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그러면서 "취약지역 또는 수도권에서 서로 우세한 후보에게 단일화시켜주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말했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가운데 '누구로 단일화하는 게 좋겠냐'고 묻자 박 의원은 "저는 어떤 특정지역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화가 필요하다, 그런 소신을 갖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지원 의원은 또 지금의 판세를 묻는 질문에 야권이 그렇게 불리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동작을 기동민 후보, 수원의 백혜련·박광온 후보를 언급하며 "같이 다니면 굉장히 호응이 좋다. 날이 갈수록 인지도와 호응도가 높아간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몇 석을 기대하는냐는 질문에 "욕심 같아서는 두 자리 숫자를 원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최소한 15석 중 야당이 8석은 이겨야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30 국회의원 재보선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6곳, 충청 3곳, 호남 4곳, 영남 2곳 등 15곳에서 실시된다.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으로 이곳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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