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김두관은 김포의 히딩크"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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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김두관은 김포의 히딩크" 지지 호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7.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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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양곡장날 총력 유세... 새정치연합, 수도권 4석 확보 목표

▲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는 21일 오후 김포 양곡시장 앞에서 열린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두관은 '김포의 히딩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가 7.30재보선 김포 김두관 후보를 '김포의 히딩크'로 치겨 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저녁 김포 양곡시장에서 열린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일할 줄 알고 일하는 능력 있으면서 돌파력 있는 사람, 그 사람이 김포를 위해서 필요한 국회의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새정치연합 선거 유세에는 양곡장날을 맞아 수백명이 몰렸다.

김 대표는 더 나아가 김두관과 김포가 만난 것은 서로에게 축복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누군가 제게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일 잘하고, 가장 능력 있고, 가장 불도저처럼 돌파력 있게 일할 줄 아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저는 서슴없이 김두관이라고 답하겠다"며 바닥 표심을 파고 들었다.

새정치연합은 김두관 후보가 내건 '도시철도 조기 개통'과 같은 핵심공약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가 21일 7.30재보선 김포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 후보와 함께 양곡시장 주변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김 대표는 "김두관 뿐만 아니라 저 김한길을 비롯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의원 127명이 모두 함께 김포의 도시철도 개통을 위해서 나아간다면 김포도시철도 조기개통은 반드시 가능하다"며 지지를 혹소했다.

이어 세월호 정국과 관련해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맹공격했다.

김 대표는 "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있고 나서 한 달이나 지나서 온 국민 앞에 눈물 흘리면서 반성한다고 했고,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앞두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 이렇게 약속했다"며 "그런데 바뀌었는가, 아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또 속았구나'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대여 공세를 펼쳤다.

또 지금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등학생들의 학부모들이 8일째 노숙 단식을 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지금 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을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이 특별법을 거부하고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만약 7.30 선거에서 이번에 여러분이 기호 2번 새정치연합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그것은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번 7.30재보선에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6석 가운데 4석 이상을 목표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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