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유병언 리스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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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유병언 리스트 있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7.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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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병언 리스트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게 나돈다.

경찰은 22일 40일 전 순천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국가수 DNA 검사와 지문 채취를 통한 확인 결과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라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색이 한창이던 지난 6월 12일 유씨의 별장 근처에서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지금까지 40일이 다 되도록 기본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부 보고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사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많다.

부패 정도가 심해 냉동실에서 특수처리를 하기 전까지는 지문 채취도 어려웠다고 한다. 발견 당시 겨울 외투 차림이었던 점, 유씨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주와 막걸리가 함께 발견된 점 등도 석연치 않다.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수사당국의 무능을 질타하며 한 점 의혹없이 후속 수사를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유병언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관계 인사 명단, 이른바 '유병언 리스트' 존재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약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면 잠못 이루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 같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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