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또 떨어져...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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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또 떨어져... 45.2%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7.2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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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대권주자 문재인-박원순-김무성 순

▲ 잇따른 악재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떨어졌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다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8일 "7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4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3.0%포인트 내린 45.2%를 기록해 1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다시 높아진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한 4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3.3%포인트로 벌어졌다.

세월호 특별법 처리 지연, 유병언 시신 확인 과정에서 나타난 검경 수사에 대한 불신이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유족들의 보름에 걸친 단식투쟁과 야당 및 여론의 압박에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이 1.0%포인트 하락한 42.1%, 새정치연합은 2.0%포 하락한 26.2%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5.9%포인트로 1주일 전 14.9%포인트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7.30재보선을 앞두고 야당의 대여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지지율은 여전하고 야권 지지층의 결집은 헐거워 보인다. 새정치연합이 더욱 분발하고 긴장할 수밖에 없음을 여론이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정의당이 6.3%, 통합진보당 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4%포인트 늘어난 22.7%로 집계됐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포인트 상승하면서 15.1%로 2주째 1위를 지켰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0.9%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8.7%, 홍준표 경남지사 6.3%, 남경필 경기지사 5.9%, 오세훈 전 서울시장 5.0%, 원희룡 제주지사 3.4%, 유정복 인천시장 2.1%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2.6%.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국회의원이 0.8%포인트 오른 17.6%로 1위로 올라섰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0.7%포인트 내린 17.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 11.8%, 손학규 고문 8.1%, 김부겸 전 국회의원 5.6%, 안희정 충남지사 5.5%,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3.2%, 송영길 전 인천시장 1.2%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9.1%.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15.5%로 7주 만에 1위로 올라섰고, 박원순 시장이 15.2%로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 격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무성 대표가 13.4%를 기록, 3위를 유지했고, 4위는 안철수 대표로 10.7%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의원이 10.3%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다음으로 김문수 전 지사 7.1%, 남경필 지사 4.7%, 안희정 지사 3.6%, 손학규 고문 2.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고 리얼미터가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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