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수원병 김용남 '여기자 겁박'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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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수원병 김용남 '여기자 겁박' 파문 확산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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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수원병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쪽이 한 여기자의 '김용남 후보 재산허위신고' 기사에 항의하고 협박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8일 '김용남 후보 쪽 사람이 오마이뉴스 여기자가 쓴 '김용남 후보의 재산허위신고'라는 특종기사에 항의하며 교통사고 영상을 보내 언론인을 협박했다'며 긴급성명을 냈다. 이에 따른 해당 인사를 즉각 해임하고 유권자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

경기민언련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과거 군사정부에서 했던 언론 재갈물리기식 언론통제방식을 방불케 한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또 김 후보 쪽의 이러한 행위는 "비판과 감시보다는 나팔수의 역할만 충실히 하라는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재산축소 의혹 등에 대한 명백한 해명이나 반성의 입장을 보이기 전에 이를 보도한 언론인의 입부터 막으려 자행한 충격적인 방식의 협박은 특히 수원시민들의 분노로 이어졌다.

경기민언련은 특히 "김용남 후보 쪽에서 여기자를 협박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는데도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김 후보의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촉구했다.

경기민언련은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언론의 자유를 핍박한 이번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김 후보의 해당 기자와 수원시민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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