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모리 "에볼라 감염자 상태 호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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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모리 "에볼라 감염자 상태 호전되고 있다"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8.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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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없는 미 의료진도 테네시에서 21일 동안 '자체격리' 들어가...

▲ (사진=JTBC 뉴스 캡쳐).
ⓒ 데일리중앙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이송되 격리 치료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3일(미국 현지시간) "상태 호전 중"이라고 보도됐다.

캔트 브랜틀리(Kent Brantly)라는 이름의 이 환자는 서아프리카에서 인도주의 지원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 지난 주 미국 애틀란타 주의 에모리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본부센터-애틀란타 소속 톰 프리든(Tom Frieden)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고무적이고 계속해서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에볼라는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바이러스"라며 경고를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지금까지 많은 전염병들을 막아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감염자 브랜틀리의 아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얘기를 해봤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그가 자신의 힘으로 병원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렸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 국제 의료진팀에서 일했던 알란 재미슨(Alan Jamison)은 <CNN>에게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 미국으로 바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스스로 격리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이 없지만 예방책으로 21일 동안 테네시의 한적한 곳에서 '자체 격리'한 상태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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