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문기 상지대 총장 퇴진 촉구... 교육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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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김문기 상지대 총장 퇴진 촉구... 교육부 압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8.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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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회는 지난 18일 학교 구성원과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김문기 상지대 총장(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상지대)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이 연일 "김문기씨를 상지대 총장에서 물러나게 하라"고 교육부를 압박하고 있다.

김문기씨는 지난 1993년 공금횡령과 부정입학 등의 사학비리로 퇴출됐다가 최근 '상지대 총장'으로 복귀했다.

상지대 교수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김문기씨를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더하고 있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지난 20일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에 대해 "김씨의 이사 선임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상지대 사태를 언급하며 "교육부는 김문기씨를 상지대 총장에서 물러나게 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교육부 한석수 실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문제 있으면 바로 총장 승인을 즉각 취소 또는 거부하면 된다. 시간을 끌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요구가 그렇고, 국민의 여론이 김문기 씨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문기 씨 쪽은 대학 내 비리를 고발해온 이 학교 정대화 교수를 중징계한다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문기 씨가 총장에 복귀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학내 분쟁이 시작된 셈이다.

김영근 대변인은 "이런 김문기 씨를 상지대 총장에 두는 것은 교육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관련법규와 규정이 정한 대로 '상지대 총장 김문기 씨'에 대한 승인을 거부할 것을 교육부에 거듭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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