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공식입장, 왜 영화시사회서 사과? 팬들 "강호동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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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공식입장, 왜 영화시사회서 사과? 팬들 "강호동과 비교된다"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4.08.2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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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혜교 씨
ⓒ 데일리중앙
배우 송혜교 씨가 탈세와 관련해 영화시사회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 참석했다
 
송혜교 씨는 기자회견에 앞서 탈세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빨리 먼저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이 일이 터졌을 때 해외에 있어서 늦어졌다"며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종이에 적어왔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자리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과오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직접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돼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 올라왔다. 공인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부분에서 부주의한 일처리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년 전 갑작스런 조사를 받던 중에 신고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고, 굉장히 놀랐고 겁이 났다"며 "누락된 세금과 가산세를 모두 납부해 저의 실수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모든 것은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저의 책임이다"라며 "이 자리에 서는 게 맞는지 고민했지만, 숨는 것이 영화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정면으로 맞서 조금이라도 영화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클로징 멘트로 "이것만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 계속 욕심 부리지 말고, 남에게 상처 주지 말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저의 행복이라고 믿는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하며 "제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모든 행복이 사라질 텐데 고작 3년의 세금을 덜 낼 이유가 전혀 없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태도와 의견에 의혹을 가지고 있다. 왜 굳이 세금 관련 입장을 영화시사회에서 밝혀야만 했는지, 정말 실수였는지에 의혹을 드러내고 있는 것.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인 강호동 씨의 과거 전례를 비교하며 그의 태도를 비난하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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