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맹승지 씨가 고초를 겪었다.
맹 씨는 지난 31일 방영된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훈련을 받으며 상관에게 실언을 해 크게 혼났다고.
이날 방송에서 맹 씨는 팔굽혀펴기를 하라는 상관의 지시에 무릎을 땅에 대고 하려 했다.
이에 상관이 무릎을 대지 말라고 하자 맹 씨는 "여자는 이렇게 합니다"라고 말해 상관의 분노를 샀다고.
상관은 맹 씨에게 "여자 얘기가 왜 나오냐. 군인처럼 하라"며 제대로 된 팔굽혀펴기를 시키려 했지만 맹 씨는 눈물을 흘리며 힘겨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맹 씨는 또 화생방 훈련시에도 훈련장을 탈출한뒤 방독면을 벗지 못해 헤매는 모습을 보여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여군특집 첫 회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1박2일'과 '런닝맨'을 제쳤다.
서상훈 기자 hoon79@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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