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녀'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를 만든 김미정 감독은 "한국은 100년 전만 해도 왕이 다스리는 나라였다. 궁 안에서 왕을 위해 여러 직종에 종사하는 5~600명의 직업 여성들이 있었는데 그녀들을 궁녀라고 한다. 보통 서너 살의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가서 죽기 전에는 궁을 나올 수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미정 감독은 연출의도에 대해 "기록에서도 잊혀졌던 사람들, 가혹한 현실 안에서 살아가면서 현실에 저항했던 궁녀들이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묻혀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채널CGV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영화 '궁녀'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