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6주 만에 40%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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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6주 만에 40%대로 떨어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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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증세 논란·기소권부여 불가 입장이 악재... 새누리·새정치도 하락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9월 3주차(취임 8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0.6%포인트 내린 49.7%로 나타냈다.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6주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에서도 국회 공전 사태에 따른 여야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9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8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6%포인트 내린 49.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4.3%를 나타냈다. 긍정 평가는 줄고 부정 평가는 늘었다는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6.0%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등의 잇따른 인상으로 '서민증세' 논란의 증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세월호 진상조사위 수사·기소권 부여 불가 입장 직접 표명 등에 악재로 작용했다.

▲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2014년 9월 3주차).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도에서는 국회 장기 파행 여파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41.7%, 새정치연합은 2.1%포인트 내린 20.7%를 나타냈다. 이로써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만에 2.0%포인트 좁혀진 21.0%포인트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서민증세'에 대한 반감으로 주간집계 상 최근 3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요동쳤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나타난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 파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9%, 1.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7%포인트 상승한 29.6%.

이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유무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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